팔봉산 유원지, 여덟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팔봉산 유원지, 여덟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 미약골산에서 발원, 내촌천(乃 村川)으로 흐르는 이 물은 장남천, 야시대천, 풍천천, 덕치천을 합한 후 홍천읍을 지나 오안천, 성동천, 어룡천, 중방천과 합류 비로소 큰 물줄기를 이룬 다음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춘천시 남면 관천리 경계에서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홍천강은 물이 차지 않아 물놀이터로 각광받는 곳이지만 수심이 깊어지는 곳이 있어 위험하다.

일명 홍천강 유원지로 널리 알려진 밤벌유원지는 여름철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모곡명사십리라고도 부르며, 유난히 모래가 곱고, 빛깔이 깨끗하다. 기나긴 여정을 한 홍천강은 이 곳 모곡유원지에 이르러 비로소 큰강의 형체를 이루게 되며, 맑은 강물과 넓게 펼쳐진 백사장, 백사장 주변을 둘러싸고 우뚝 서 있는 밤나무와 미류나무숲이 피서객들의 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한 곳이다.

오토캠핑장과 물놀이 하기 좋은 강가로 잘 알려진 모곡 유원지는 약1km에 달하는 강변이 밤톨만한 자갈과 은모래로 덮혀 있고 아름드리 밤나무와 미루나무 숲이 피서객들의 더위를 식혀준다. 수심이 얕아 물 깊이가 어른 종아리 정도로 아이들이 튜브 없이도 물 속에 앉아 놀 수 있을 정도다. 메기, 피라미, 쉬리 등 어족 자원이 풍부해 투망이나 견짓대 같은 간단한 낚시도구로도 물고기를 잡는 재미를 맛 볼수 있다. 견짓대나 생필품은 강변 상점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이곳은 민물고기 매운탕이 별미이며 강가에서 직접 낚시를 하는 인파들도 자주 목격된다.

유원지에는 음수대와 수세식 화장실을 갖추고 있어 편리하고, 다만 여름철 성수기에는 밤늦게까지 소란해 아늑한 캠핑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얕은 강변에서 견지 낚시를 비롯해 튜브, 보트만 있으면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 물놀이 장소로 제격이다. 이 주변에는 한서 남궁억 선생이 세우신 한서초교와 한서 선생의 묘소가 말끔히 단장되어 있으며, 무궁화 묘목을 길러 학생들에게 나눠주었던 모곡학교, 남궁억기념관과 묘소, 무궁화동산 등이 있어 피서객들이 종종 찾고 있는 곳이며 이 일대는 보리울 마을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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